저승길에서 돌아온 사람, 손보살이 말하는 인생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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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에서 돌아온 사람, 손보살이 말하는 인생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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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에서 돌아온 사람, 손보살이 말하는 인생의 진실

죽음을 체험한 손보살, 빈손의 진리를 말하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죽음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천신암 손보살은 바로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덤프트럭에 깔리는 사고를 겪고, 무려 3일간 숨진 채로 있다가 기적처럼 다시 깨어났습니다. 그녀가 깨어난 순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굿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죽음을 체험한 그녀는 더 이상 세속적인 욕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음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손보살은 지금도 매일 새벽 4시면 도봉산에 올라 기도를 드립니다. 중생을 위한 기도, 인연을 위한 기도입니다.

신의 부름 앞에 종교는 장벽이 아니었다

손보살은 원래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교회에서 집사까지 지낼 정도로 신실한 믿음을 가졌고, 교통사고 후에도 교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다가온 신의 부름은 종교적 신념마저도 뛰어넘는 강한 힘이었습니다. 사고 전부터 다리 마비 증세로 신병을 앓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를 참고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죽음을 경험하고 나서야 그 길이 자신의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신제자의 길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의 힘은 종교를 가리지 않습니다. 신의 부름은 사람의 생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그녀의 고백은, 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언의 은사, 교회와 무속 사이의 오해

손보살은 교회에 다닐 때부터 사람들의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었고, 당시 교회 사람들은 이를 성령의 은사라며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자, 그 태도는 곧바로 바뀌었습니다. “마귀 들린 것”이라는 손가락질이 시작됐고, 손보살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같은 능력인데, 종교의 틀 안에서는 축복으로, 그 밖에서는 배척의 대상으로 변하는 현실이 그녀를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자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진심으로 사람을 돕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받은 상처도, 신의 선택을 거부했던 고통도 이제는 모두 그녀를 단단하게 만든 힘이 되었습니다.

신굿으로 회복된 몸과, 인연을 풀어주는 삶

교통사고 후, 손보살의 다리는 완전히 마비되어 있었습니다. 움직일 수조차 없었고, 희망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신굿을 올리는 순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작두 위에 오르자 마비되었던 다리에 다시 힘이 들어갔고, 그 후로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손보살은 신의 뜻을 따라 중생을 위한 기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법당에는 단골 신도들이 많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온 손님들은 ‘영검하다’는 평을 남기고 돌아갑니다. 특히 요즘은 배우자의 외도나 불륜 문제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손보살은 그런 사람들의 인연을 풀어주고, 다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사람의 인연은 억지로 묶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의 뜻 안에서 맺힌 인연은 자연스럽게 풀리게 마련이지요.” 이처럼 그녀는 단지 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신암 손보살의 삶은 죽음을 넘어선 깨달음과 신의 부름 앞에서의 순종, 그리고 중생을 위한 기도와 희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진심과 믿음,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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